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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all of democracy

Location : 200, Haean-daero, Masanhappo-gu, Changwon-si, Gyeongsangnam-do

Site area : 9,000㎡

Bldg. area : 5,776.68㎡

Gross area : 8,643.98㎡

Bldg. scope : 4F

Structure : Reinfoced concrete

Exterior : Granite stone, Plaster finish

Design Period : 2021. 02 ~ 2021. 04

 

FLOATING SCAPE_부유하는 기억들이 머무르는 풍경

 

시민들의 기억 속에서 희미하게 부유하고 있는 그날의 기억들이 잠시나마 머물러 갈수 있는 장소로서의 민주주의전당을 제안한다.
우리들의 기억 속에 떠다니는 흐릿한 기억들은 특정한 시간, 장소에 따라 잠시나마 분명해지고 다시금 잊혀진다. 누구나 닿을수 있는 이 장소는 과거 억압과 폭력에 항의하며 거리로 광장으로 쏟아져 나온 사람들의 민주화를 향한 염원, 피를 흘리며 사라져간 청년들의 안타까운 희생, 민주화에 청춘을 바친 젊은이들의 뜨거운 열정의 기억들이 머무르는 공간이 될 것이며, 시민들의 평범한 일상 흐름 속에서 그들에게 잠시나마 그 때를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는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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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수많은 민중들의 희생과 투쟁으로  오랜시간 천천히 하나하나 쌓아 올린 민주주의는 지금도 조금씩 발전해가며 쌓이고 있다. 이러한 민주주의의 시간과 노력을 그들을 상징하는 공간에 투영하고자 한다. 계단은 동적인 주변에서 정적인 전당으로 전이되는 장치로 사용될것이다. 천천히 오르며 사색할수 있는 계단은 전시시퀀스의 메인 흐름이 되고 공간의 깊이감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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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를 향한 그들의 염원은  길고 긴 터널 끝의 한줄기 빛과 같았다. 희망을 잃지 않고  끝없이 투쟁한 그들의 정신을 기리고자 한다. 민주주의 전당에서 흐름은 빛을 통해 자연 스럽게 조직되고 빛의 볼륨에 따라 공간이 다양하게 연출되어 관람객으로 하여금 전시를 입체적으로 경험할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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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누구나 참여하고, 누구나 행동하고, 누구나 소리낼 수 있는 민주주의 그 자체와도 같은 상징적 공간이다.  평범한 일상 흐름에서 그들에게 잠시 그 때를 기억하 고 추모할 수 있는 장소가 되고 더 나아가 시민들을 위한 휴게, 전시, 공연, 행사, 이벤트등 주변의 다양한 요구들이 수용될 수  있는 수평적, 개방적인 열린광장 으로 다양한 행위를 담아내고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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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적인스케일의 맥락(개발사업,바다,공원,대로,아파트)들이 강하게 존재하는 주변 환경과 이곳에 자리잡게 될 추모역사공간은 공간적인 괴리를 가진다. 우리는 민주주의전당을 도시적스케일의 맥락들로부터 심리적, 물리적으로 분리시키고자 한다. 관람객들은 다소 동적인 주변 환경 속에서 정적인 공간으로 전이되는 시퀀스를 경험하며 민주주의전당과 마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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